한국 소아소생술 테이프 배포 안내 건
작성자 대한응급의학회
등록일2019.10.11
조회수1713

*한국 소아소생술 테이프 설명문*




소아 응급 환자를 치료할 때 약물 용량을 결정하고 응급 장비의 크기를 결정하기 위해 환자의 체중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의료진이 응급상황에서 소아 환자의 체중을 모르는 상태로 치료를 시작해야 할 때가 있고, 이런 상황에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의 Dr. Broselow 가 1980년대에 환자의 키를 측정하여 해당 키의 평균 체중을 '추정'하기 위한 줄자(테이프)를 개발하여 Broselow tape 이란 이름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근래에는 여러 국가에서 비슷한 형태의 다양한 테이프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를 바탕으로 체중을 추정하는 테이프 중 특히 Broselow tape 에는 키에 따른 추정 체중 외에도 해당 체중에 따라 미리 계산된 여러 “응급약물의 용량” 및 해당 체중에 적합한 각종 “응급장비의 크기”도 함께 표시되어 있어 빠르고 정확한 처치가 요구되는 응급상황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Broselow tape 은 우리나라에도 Pediatric Advanced Life Support (PALS) Course의 도입과 함께 한층 널리 보급되어 일부 의료기관 응급의료센터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으나, 이는 미국 소아들의 키와 몸무게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우리나라 소아에게 그대로 적용해도 되는지 의문이었습니다. 이에, 대한심폐소생협회 소아소생술 위원회에서는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신체발육측정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한국 소아소생술 테이프"를 제작하였습니다.






- 한국 소아소생술 테이프는 3kg~35kg 까지의 체중 범위 소아를 위해 제작되었으며 5kg~12kg 는 1kg 단위, 4kg 이하와 13kg 이상은 2~3kg 단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 테이프의 앞면에는 심폐소생술이나 아나필락시스, 경련 등의 응급상황에 필요한 약물 용량 과 제세동에 필요한 에너지량이, 뒷면에는 기도 확보에 필요한 약물과 장비, 그리고 환자의 추정 연령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 소아소생술 테이프를 환자의 옆에 펼치되, 빨간색 끝 쪽을 소아 환자의 머리 끝에 두고 (Red to Head) 평평하게 펼쳐서 발 뒤꿈치가 닿는 칸의 체중을 확인합니다.


해당 칸에 기재되어 있는 (체중에 따라 미리 계산된) 약물 용량과 해당 체중에 적합한 응급 처치 기구의 크기를 참고합니다.


** 환아의 키가 46cm 미만이거나 146cm 이상인 경우, 한국 소생술 테이프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본 테이프에 적힌 정보는 절대적인 권고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서 갱신되는 의학적 지침과 권고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환자에 대한 최종적인 의학적 판단의 책임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있습니다.




* 첨부한 설명문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