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국무총리께서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내에 적정한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 중간 실적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4.9(목)~4.10(금) 양일간 직접 지역을 방문하여 응급의료기관과 소방,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시는 것에 대하여 대한응급의학회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최근 발생한 쌍둥이 임신 조산 산모 사건 관련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며, 국민에게 최상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해 온 대한응급의학회는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산모 분과 그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시범사업 초기 의료계 내에서 일부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제 1달여를 지나며 해당 시범사업 지역에서 소위 “응급실 뺑뺑이”가 한 건도 없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며, 지역의 부족한 응급의료인력과 자원을 단시간에 확충하기 어렵지만, 지역에서 민간의 창의와 공공의 협력, 의학적 전문 지식, 임상 경험을 가진 전문가 의견에 대한 존중과 기관 간 협조와 양보, 조정를 통해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하여 미루어 보건데, 고위험 임신, 분만을 담당할 산과 전문의나, 신생아, 미숙아를 진료할 소아과 전문의 그리고 관련 분만 시설,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아예 없거나 가용하지 않는 상태의 응급의료기관에 만약 사전 수용능력 확인 없이 소위 강제 배정, 깜깜이 이송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번 시범사업의 진행을 통하여 발생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범사업의 과정과 결과를 응급의료법 개정에 충분히 반영하며, 우리 응급의료체계, 이송체계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게 올바른 방향으로 더욱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6. 4. 10.
대한응급의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