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응급의학과 전문의 총조사
작성자 대한응급의학회
등록일2010.09.06
조회수1445
2010 응급의학과 전문의 총조사를 실시하며



존경하는 응급의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성장해온 대한응급의학회는 어느덧 성인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성장에 주력해온 지난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모색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응급의료현장은 부족한 의료인력과 환자의 과밀화라는 공통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족한 응급의료인력을 일반의나 타과 전문의에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응급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응급의료에 대한 기대치 상승으로 응급실의 부담은 차츰 늘어날 것입니다.

교육수련병원의 경우 환자진료와 교육, 행정, 연구를 병행해야 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어서 환자진료의 많은 부분을 전공의가 책임지며, 중소병원의 경우 적은 인원으로 24시간 응급실 진료를 담당하며 막대한 진료부담을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미국응급의학회(ABEM)에서는 창립 20주년이던 1994년부터 Longitudinal Study of EM physicians overview라는 이름으로 5년 단위의 총조사와 1년 단위의 만족도 조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서 학회의 방향설정으로 삼고 있습니다.

응급의학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현재 대한민국의 응급의학 전문의의 현실에 대한 파악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며 이러한 현실에 기초한 대안과 방향설정이야말로 학회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이번 총조사는 전체 응급의학전문의에 대한 설문조사로, 회원들의 근무실태와 근무환경, 관심사와 문제점 등을 가능한 정확하게 파악하여 권익보호와 처우개선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설문의 결과는 학회지와 홈페이지를 통하여 회원들에 공개될 것이며, 향후 정책개발에 사용될 것입니다. 응급의학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중요한 설문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7월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서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