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들께,

대한응급의학회는 지난 3월 말, 개별 병원 별로 진행되고 있는 소방방재청의 ‘화상원격의료지도에 대한 요청’건에 대하여 현재로서는 의료지도 시행을 위한 프로토콜, 구급대원 및 의료지도의사의 교육, 의료지도와 관련된 질관리 프로그램, 법적 책임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미비하므로 이에 대하여 학회와 유관 단체와의 사전 논의가 필요함을 제기하였으며, 이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행정절차(MOU)를 보류해 주실 것을 회원님들께 권고 드린바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많은 회원들께서 학회로 의견을 개진해 주셨으며, 현재까지의 진행 상항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준비가 미흡한 ‘화상원격응급의료지도체계 구축사업’의 유보 및 이에 선행하는 협의의 필요성을 제기한 대한응급의학회의 요청에 대하여 소방방재청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견을 밝혀왔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대한응급의학회,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이 참여하는 ‘화상원격응급의료지도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체(가칭 화상원격응급의료체계 구축 TFT)’를 구성하겠다는 답변을 제시하였습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소방방재청의 이러한 결정을 환영하며,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바람직한 체계구축에 학회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에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대한응급의학회는 바람직한 제도적 기반과 교육을 바탕으로 양질의 화상원격응급의료지도가 수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2010년 4월 13일

대한응급의학회 회장 김승호
이사장 서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