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급성중독 치료센터 개소'
작성자 대한응급의학회
등록일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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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이 최근 급성중독 환자에게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급성중독 치료센터’를 개소했다.



‘급성중독’이란 독성물질이 짧은 기간 내에 생체에 작용하여 갑자기 질병 상태에 빠지는 현상으로, 급성중독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은 약물, 화학물질, 농약, 뱀교상과 같은 자연독, 생활용품 등 다양하다.



이번에 개소한 급성중독 치료센터(센터장 민영기 교수)의 특징은 중독환자가 응급센터로 실려오는 즉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중독학을 전공한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또 체외로 중독물질을 제거해야 하는 환자에 대하여는 응급실에서 부터 즉시 혈액투석이 가능하고, 중독환자를 위한 전용 집중치료실과 입원실도 갖췄으며, 24시간 Hot-Line을 설치해 중독환자의 전원 문의나 치료에 대한 자문도 제공한다.



급성중독 치료센터의 진료는 응급의학과 민영기, 최상천, 이지숙교수와 신장내과 박인휘 교수 그리고 자살시도자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맡고, 중독물질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약사가 의료진으로 참여한다.



민영기 센터장은 “이번 급성중독 치료센터 개소는 급성중독 환자를 빠른 시간 안에 전문적인 치료를 하여 국내 급성중독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 후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